일단 보물창고 책이라는 사실에 믿고 받았습니다.

태우가 제일 좋아해서 너덜너덜해지도록 읽어주고 외워버린 책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였거든요. ^^

그리고 항상 그림 못 그리는 엄마라서 뭔가 요구하는 것을 그려주면

"이거 아닌데..."하는 말을 듣는게 몹시 난감하던 차에 점점 많아지는 요구사항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런 제게 제목부터 확 땡기는 책이었죠!!

 

 

책을 받아서는 목차를 보고 원하는 그림을 골라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아직 책을 직접 읽고 따라 그릴 수준은 안되는 만 36개월의 아이라서

엄마와 함께~~ 엄마의 그림 평가를 하며 사람 그리기를 시작했지요.

 

처음 고른 것은 카우보이!!! 카우보이의 채찍과 독특한 신발에 관심을 보여서

한동안 그려줘야 했답니다. 사실 아직 카우보이가 뭔지 모르는 태우였는데 그림을 그리며

어떤 직업이 있고, 어떤 운동이 있고, 얼마나 다양한 일과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두 번째 고른 것은 스키타는 사람!!

뽀로로가 매일 스키타고 놀잖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겨울 눈이 올 때마다 태우가 이야기한답니다.

그 스키를 타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니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더군요. 이것도 많이 그렸어요. ^^

그려주며 인정받아 엄마가 더 뿌듯했답니다.

 

사진은 없지만 이 책 덕분에 해적을 알게 되어서(안 그래도 뉴스도 시끄러운데...)

해적 인상착의를 흉내내며 그림도 그리고 장난도 친답니다.

그림을 그리는 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좋은 놀이도구 였습니다.

그리고 알록달록 예쁘구요!!

 

다음엔 동물 잘 그려요!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사람은 흉내내겠는데... 동물은 그려달라고 하면 매번 낑낑대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