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다른 것에는 반감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피하지요.

저희 아이는 어려서 수술해서 흉터가 있답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에 걸려요.... 혹시 나중에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놀림을 받지는 않을까...

외모는 그럴싸 하거든요. ^^

이 책을 받으면서 다르지만 모두 괜찮음을 알게 된다면 아이의 흉터도 다른 부분이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느낄 거라고 생각했어요.

친한 친구이지만 서로 다른 점심을 먹는 두 아이.

달라보이는 것이지 사실 둘 다 맛있는 샌드위치지요.

아이가 샌드위치나 빵을 좋아해서 둘 다 먹고 싶다고 좋아하더군요. ^^

"둘이 다르지?" "네!"

"그래도 다 맛있겠지?" "네!"

"대부분이 그래 다르게 보여도 사실 안은 똑같고 둘 다 괜찮은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며 한 장 한 장 넘겼습니다.

아직 36개월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문장이 많고, 길었어요.

학교의 풍경이 그려져서 자주 접하는 모습은 아니었구요.

하지만 모두가 다른 부분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데 어린 시절에 자라면서 받기 쉬운 상처들을

사전에 감싸안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데 아주 좋을 것 같았답니다.

저희 아이는 책 뒤에 요르단 왕비 사진에 혹~하더군요. 참 예쁜 왕비님 사진을 보면서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랑 피부색이 조금 다르지? 그래도 예쁘지?

"조금 다르지만 다~~ 괜찮아! 좋은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