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밖으로 외출하는 일도 잦아지는데요.
눈에 보이는 곤충들의 이름을 막상 몰라 하는 경우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라면 또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히려 어른들이 징그러워하며 그 감정을 그대로 전달받아
아이들까지 그렇게 느끼는 경우 또한 많은 것 같아요.
그 역시 아이들의 입장에선 별로 좋진 않겠다란 생각 또한 들게 만드네요.
 
이 곤충 도감책이 참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하는 것이 몇 장만 넘겨봐도 확실히 느낄 수 있네요.
우선 차례를 보시면,

계절에 따른 분류로 알아보는 곤충도감입니다.
아이들에게 그 계절에 맞는 곤충들을 봄으로써 특히 현재의 시점에 맞추어서 더 잘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한 드네요.
4계절에 따른 분류에서 또다시 꽃가루 먹보, 나비, 물에서 만난 곤충, 애벌레 등등
 각각의 주제에 따라 또 나뉘게 되는데요.
이렇게 묶어서 또 정리가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머릿속으로도 더욱 잘 익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스꽝 스런 모습 때문에 아이랑 한참을 웃었던, 그래서 인상에 팍 남은 '왕거위벌레'가 보이네요.
저도 도감을 통해 처음 접한 지라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네요.
벌레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거기에 맞는 각자의 이름들이 있어 놀라기도 했답니다.
거위벌레 중 가장 몸집이 크다는 말과 그 생김새 때문에 왕거위벌레는 기억에 잘 남아있겠지요.
 
왼쪽엔 바구미와 오른쪽엔 거위벌레들 모습을 담았어요.
각각의 이름과 함께 크기가 적혀있어 그 크기를 가늠해 보기도 하지요.
이제 나뭇잎이 있는 곳에서 이런 친구들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네요.
또한 제일 위에는 관련 교과가 딱 나와 있어서 지금 보는 내용들이 학교 공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란 걸 보여주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오른쪽 제일 밑 부분에 <살펴보아요>코너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더 담고 있어 깊이있는 내용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거위벌레가 만든 요람, 정말 대단하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이런 도감책은 어른들도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아 신기했답니다.
, 나중에 그 곤충들을 직접 만나게 되면
공통의 관심사가 될 수도 있고 다시한번 찾아보게도 만들게 될 테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