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워낙 박물관도 자주 가고 문화해설사 선생님께 해설도 다양하게 듣고 있지만

사실 모르고 있는게 참 많았다. 더군다나 아이들 미술 교과서나 사회에 듣장하는 그림들

유물들에 대해서도 난감한적이 많았는데 이책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거나,

우리 문화유산을 공부한다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옛 그림 32점을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무엇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컸다.

어린 시절부터 많이 보아오던 친근한 신윤복과 김홍도의 풍속화에서부터

민화,사군자화, 무덤 벽화, 기록화까지 매우 다양한 우리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이번 국립 중앙박물관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 나가기 전에

이책을 받아서 자세히 읽어보고 나가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용은 말할것도 없고 처음 손에 받아들었을때 무엇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런 책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오랫동안 문화재와 관련된 기사를 써온 기자, 이광표작가는그림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이 알기쉽게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아서 평소 박물관에서

지루하게 느끼던 설명들을 자연스럽게 접근하며 우리 그림에 푹 빠져들었다.

그리고 미술관을 가던지 박물관을 가던지 항상 하는 고민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혀 관심을 갖고 보고 듣고 느낄수 있을까 인데....

이 책은 그림이 그려졌을 당시의 다른 유물이나 상황등 이야기를 실제와 비교하며 풀어나가도록되어있어 집중도 잘하게끔 하는것은 물론 오래 기억에 남아서 참 좋았다....

역사의 비중이 커지는 요즘 이런 문화재와의 통합적인 이해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