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책을 처음 받아들고 읽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였고, 그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정치도 잘 모르는 그런 아줌마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뉴스에 노무현씨 사망이라는 속보를 보고 너무나 화가 낫답니다.
그분이 돌아가신것도  믿어지지 않았지만 노무현씨라는 말이 더 화가 났습니다.
전직 대통령에게 노무현 씨라고 하는 공영방송....
그때부터 나는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 너무너무 화가나서... 눈물을 참느라 더 화가나서.... 어느날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잠이들었습니다.
"엄마 왜 대통령 할아버지가 죽었어?"하고 묻는 아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싶어서  이책을 선택하게 됬답니다.

작년에는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깃대가 가득한 그곳이 나는  커다란 장례식장처럼 느껴졌습니다.   왠지  슬픈 그곳...
그분의 손길하나하나가 담겨있을텐데  이미  더이상 만날수 없는 우리의 대통령.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나는 이 책속에 부남이가 되어 슬펐습니다.
우리안에,  우리와 함께 있기위해 우리곁에 왔던 대통령님을 너무 쉽게,  너무 슬프게 보내드려서 나는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어쩌면  그분이 하늘의별이 되었기에  우리가슴속에 더 아름답게 남앗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별이 되지말고 우리곁에서 우리동네 할아버지로 , 우리동네 아저씨로 남아주셨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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