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내는 동안 내내 드는 말하는 것은 항상 하나이다.
자기 주도 학습
하버드로 향한 아이들 모두 자신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당당히 하버드의
문을 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고의 학생들과 경쟁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아이들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 부모들 그리고 그 부모들의 믿음대로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만나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인성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의 사건들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아이들만 생각한다면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현재 우리의 교육은 대학 입학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개성도 꿈도 다 무시하고
어떻하던지 일류대학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인냥 학원과 과외로 아이들의 시간을  흘려 보내고. 우물안 개구리 마냥 한 교실 한 동네 친구들을 이기기 위한 교육만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학교들어가기 위해 수학을 배우고 국어를 배우고 한자를 배우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영어와   피아노, 태권도, 미술은 기본이 되어버리고 다른 아이들보다 더 튀기 위해선 다른 악기 한 가지 더 배우고
학년이 올라가면 과학과 논술과 컴퓨터와 모든게 다 기본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학교는 물론 학원으로 돌다가 집에 오면 제대로 부모와 이야기 하는 시간이
없이 다음 날로 향하게 되는 반복이 지치게 만듭니다.

조금 더 건설적으로 아이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육아서와 교육서를 곁에두고 읽고 읽고
나름 학원을 보내기 보다는 엄마표로 끼고 함께 하면서 아이를 많이 놀게해주고 많이 보고 느낄 수있게 해주겠다며 굳은 결심과 더불어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지내지만 순간 순간 찾아오는 불안감과
주관성의 흔들림이 다가올때 아이가 원하니까라는 이유를 달면서 하나 둘씩 현실과 타협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네요.

그럴때 마다 육아서나 교육서를 다시 꺼내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어쩌면.... 하는 한계가 살포시 다가왔다 돌아가는건 왜 일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첫번째는 아마도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의 높은 교육열과 관심 그리고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서
제 스스로 포기를 한건 아닐지...엄마 혼자 아무리 발 동동굴러도 강력한 아빠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함께 떠오릅니다. 두번째로는 아이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지와 지구력과 열정이 타고 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는 옆에서 해 줄 수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고 열심히 하고자 할때 빛을 발하는게 아니가 싶지요. 세번째는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교육시스템이 너무도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공부벌레만을 원하는게 아니라 이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키우고자하는
최고의 대학들... 그들만의 제도가 한 없이 존경스러워지더라구요.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있도록 교육받고 자라는 아이들의 교육환경만 본다면 당장이라도 그 곳에 가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집니다.
물론 이 곳에서도 열심히 해서 갈 수있지만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것 보다는 획일적인
한 목표만을 위해 달려가게하는 교육제도 그리고 너무 많이 바뀌는 제도. 그 틀을 벗어나면 낙오되어버리는 우리의 현실이 정말 온 몸으로 거부하고 싶어지네요.

남을 배려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타인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있도록 가르치고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는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들이 나만 알고 내가 중심이라는 이기적인 아이들을 키우게 하는건 아닌지
공부만 열심히 하는게 행복한 삶을 사는것이 아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남과 함께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생각하면서 현재도 미래도 행복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 멋진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갈 수있는 힘을 가진 아이가 되도록 믿어주고
함께 최선을 다하는 부모들의 교육법을 따라 조금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