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요즘 대세는 논술이다.

글을 잘 쓰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비교 대상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우리아이는 정말 글을 못쓰는 아이일까?

그런 의문을 가지기 전에 먼저 엄마에게 묻고 싶다.

"아이와 얼마나 이야기를 나누세요?"

섣부르게 확신에 찬 대답을 들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역시도 그러하니까.

반갑게도 이 책은 논술이라는 말 대신 국어라는 단어를 써 친숙함을

주고 있다.

국어..........

언제 어디서건 편안하고 익숙하게 다가오는 단어 아니던가!

하지만 국어학이 아닌 그림 국어 백과 이기에 보다 쉽게 아이와

꺼리를 만들기 쉽다.

이야기 꺼리.

말 꺼리.

놀 꺼리.

질문하고 찾아낼 꺼리 등등...

펼쳐보기 방식도 매우 쉽다.

가장 보편적인 의사소통에서부터 국어사전을 찾는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법까지 한 눈에 쏙 들어오도록 편집되어 있으며,

문학에 대한 이해도도 아주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맞춤법과 순수 우리말(책에서는 토박이말이라고 되어있음)에 속담,

고사성어 등도 상황에 맞게 혹은 흐름에 맞게

일목요연하다.

처음엔 책값이 다소 비싸다는 생각에 꺼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한권이면 초등논술은 완전제압! 이란 생각에 결코 주저할 수가 없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은 물론이고 글쓰기에 다소 약점이 있는

중학생까지도 무난하다.

거기에 엄마의 시간만 조금 투자한다면

우리아이 논술은 끝이다.

굳이 비싼 돈 주고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실전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해 볼 수 있는 활동집이 있었으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 재 출판을 하게 되거나 책이 많이 팔려 부록을 찍게 된다면,

편집장님!

활동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