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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 출판사의 <오빠를 바꿔 주세요> 를 만났습니다.

다섯살된 외동아이인 우리아이는 오빠나언니, 동생들이 등장하는 책을

유난히 좋아해요.

자신의 입장과는 다른 이들의 모습을 엿보면서 또다른 주인공이 되어보는

이 시간들을 참 좋아한답니다.

 

막상 형제 자매가 있으면 늘 티격태격 하며 싸우기 바쁠텐데..

우리아이는 말로는 동생이 있다면, 언니오빠가 있다면

사이좋게 잘 지낼거라고 하네요. 과연 그럴까요?

 

가족이기에, 가까운 사이이기에, 매일 보는 사이이기에

친한 사이이기에, 싸울 일도 다툴 일도 많을텐데..

우리아이는 아직 그런 존재가 없어 늘 상상속에서만 머릿속에서만

그림을 그려가고 있답니다.

 

 

이 책에는 주인공 두명이 나와요. 오빠 이름은 테오, 여동생 이름은 안나에요.

테오는 안나가 고집을 부리고 욕심을 부릴때면 괴물이라고 부르지요.

안나가 좋아하는 공주놀이를 할 때면 옆에 와서는 스컹크라고 놀리네요.

하루는 오빠 테오가 만든 블록을 안나가 망가뜨렸을 때

오빠는 안나에게 심한 말을 했어요.

 

 

심술쟁이, 오줌싸개, 고집쟁이, 뿡뿡 방귀쟁이, 꿀꿀이 돼지, 개코 원숭이 등등

정말 재미있네요!! ㅋㅋ

 

기분이 상한 안나는 엄마에게 오빠를 바꿔 달라고 합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화가 난 안나는 할머니 집으로 가지요,

그런데 할머니는 어릴적 안나와 테오가 함께 했던 추억이 가득 담긴 앨범 속

사진을 보여주네요.

 

 

사진을 보면서 안나는 테오오빠가 자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다시한번 알게 되고 오빠가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배우게 된답니다.

 

할머니 집에서 돌아온 안나는 오빠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사랑을 주었는지 알았어요. 둘은 사이좋은 남매가 되지요.

하지만 늘 좋을 수만은 없겠죠 ^^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낄 우리아이들!!!!

 

이 책은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책이랍니다.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와

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어휘력과 기억력이 쑥쑥 자란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알거예요. 그리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족이 있어 소중하고 가족이 있어 형제가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되고

행복은 두배, 세배가 된다는 것을요.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나 자신의 소중함을 안다면 우리아이들은

나아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예쁜 마음으로

잘 어울릴 수 있을 거랍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좋은 인성과 바른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으로 자라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우리아이들에게 가족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소중한지 행복한지

그리고 나의 가족, 언니 오빠 동생의 사랑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