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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서천석지음

 

많은 육아서적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책 꽂이에는 영역별로 아이를 위한 육아서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처방전부터, 아이에게 먹이면 좋은 것들, 아이의 뇌에 좋은 것들

키 커지는 방법, 아이의 심리처방전까지~~

아프면 병원으로 가면 가, 의사선생님이 주시는 처방전으로 약을 받으면 되는것처럼

우리아이만큼은 내가 주치의가 되어, 모든 마음과 행동의 병을 고쳐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아이를 위해 늘 생각하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엄마였어요.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를 위해 좋은 것이라면

무조건 해주고 싶고, 아이에게 좋은 책이라면 좋은 장난감이라면

꼭 사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내가 애쓴 것은,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구나~~ 하는 후회도 들더라고요.

 

이 책을 만들어 주신 작가 서천석!~

어느날 라디오를 듣다 우연히 아이들의 문제 상담 코너를 해주는

말씀을 듣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는 진실한 상담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의 그 만남이 지금 이 책을 다시 만나게 해주었네요.

 

이 책 속에서 가장 나의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보다 어떻게 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꿈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겠다는 꿈은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포기하기 쉽지만

어떻게 살고 싶다는 꿈은 다릅니다. 가끔씩 가다듬으며 계속 노력할 수 있어요.

 

 

 

너무나도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365개의 작은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육아서적과는 달리, 어떠한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작은 메시지를 통해, 커다란 가르침과 깨우침을 받을 수 있게 해주네요.

작은 글귀가 마음을 움직이는것을 느낍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읽으면 좋은 책, 그리고 무조건 빨리 정독하며

읽기 보다는 하루 10분 우리아이를 생각하며, 한두장~~ 두세장정도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내려간다면..

 

아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부모 스스로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만나 다행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