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에 대한 편견 부모님 세대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아이가 수학도둑책을 정신없이 보느라 밥도 안 먹을때 불같이 화내며 다시는 보지말라고 숱하게 싸웠어요.
그런 거 볼 시간 있으면 동화책 한권을 더 읽으라고 했죠.
근데 아이가 울먹이면서 이책에도 수학이야기 많고 자기가 몰랐던 것도 많이 배웠다며 울먹이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꽤 유익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만화책이라는 이유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책속에 제가 모르는 수학 지식까지 들어있어서 멋쩍어하며 책을 돌려주었어요.
그 후로 수학도둑을 본다고 하면 오히려 안심을 합니다.

전 몰랐던 도둑시리즈를 아이들은 벌써 알더라구요.
한자도둑, 과학도둑, 영어도둑, 역사도둑.
도둑시리즈는 다 좋아하고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담은 책인 것 같아요.


16권부터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논술형 문제와 의사소통에 대비하여 수학의 영역을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 문자와 식, 함수의 7개 영역으로 더욱 세분화하였고, 15권까지 익혀왔던 개념이해력, 수리계산력, 원리응용력의 세 능력에 덧붙여, 창의사고력, 의사소통력, 시스템적 사고력의 세 능력까지도 한 차원 높게 향상시킬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앞권까지 연계되어 수준 높은 내용을 담고 있네요.

저희 아이가 7살 9살인데 모든것을 다 이해해지는 못하는 상당한 수준의 내용이네요.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수학용어를 보고,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중앙값과 최빈값이라는 용어는 제게도 낯설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딱딱한 이야기들인데 아이들은 재미로 볼 수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것이 수학도둑만의 힘이겠지요.

중간중간 바우의 깜짝 OX 퀴즈가 있어요. 간단한 질문이라서 아이들이 게임처럼 퀴즈를 풀어보게 되요.
만화책의 강점은 반복해서 본 다는 것인데 몰랐던 퀴즈도 반복해서 보게 되면 지식이 될 것 같아요.




기본개념과 원리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수학교실에서는 각장에서 나온 수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어요. 어렵네요.T.T
초등2학년이 이해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든든한 수학개념서를 갖게 된것 같아 마음 든든해지네요.





뒤쪽에는 실력이 쑥쑥 수학워크북이 있어요.
바우의 깜짝퀴즈와 슈미의 짤막서술퀴즈 해설과 워크북 퀴즈문제가 따로 수룩되어 있어요.
수준이 높네요.






책 속에 수록된 모든 내용을 소화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텐데 아쉬운점은 초등학생이 많이 보고 있는데 좀더 초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조금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바로바로 습득이 되서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수학도둑으로 우리 딸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생긴건 정말 반가운 일이에요.
도둑시리즈로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흥미를 높여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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