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났을때 부모는 세상을 다 가진듯 기쁘죠.

책은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첫번째 생일까지 부모가 경험하는 다양한 행복한 일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한테 너도 이렇게 태어났고 이렇게 자랐다고 하니까 아이가 웃네요.

책의 캐릭터가 정감있으면서도 귀여워서인지 책 내용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함께 그리고 내 아이가 태어났을때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가면 감동은 두배가 되죠~

 

책은 첫번째로 아이의 탄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딸한테 항상 '너 태어날때 내가 배꼽 만들어줬다' 라고 말하면서 내가 배꼽 만들어줬으니까 배꼽은 내 친구야 라고 하니까 아이가 재밌어 합니다.

요즘은 우리처럼 아빠가 아이 태어날때 탯줄을 잘라주는 경우가 워낙 흔해서 많은 아빠들도 이러한 경험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와의 유대감은 정말 끈끈해지죠.(경험하지 못했으면 말을 말라고 농담처럼 합니다.)

여하튼 아이와의 첫경험이 그랬다고 책을 읽어주면서 이야기 해줍니다.

책 속의 아이처럼 우리 딸도 처음엔 방긋 웃었었죠^^

 

그리고 두번째로 경험하는 감동은 아이의 말에서 감동을 하죠.

대부분 처음 말하는것이 엄마~ 죠.

우리 아이도 단어로 처음 한 것이 엄마였습니다.

몸으로 기거나 구르기도 전에 말을 했으니 상당히 빨랐죠. 대신 신체적인 활동은 좀 늦더군요.

 

또다른 감동은 아이가 걷는거죠.

아장아장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발걸음은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도전하는 기쁨을 주죠.

부모에게는 감동을 선사하죠. 드디어 아이 손잡고 걸어다닐수 있겠다는 또 다른 기대와 함께요.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첫번째 생일은 탄생후 처음 맞는 생일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해줍니다.

그동안 아프기도 했고, 많이도 컷고, 말도 어느정도 옹알거리고, 걷기까지 하니 부모는 행복이 아주 충만해집니다.

책을 통해 아이가 그동안 자라왔던 것을 다시금 되세기게 되면서

아이한테 너는 어땠다는 걸 설명해주면서 책을 덮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