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아가들에게 멋진 똥을 누는 것이란 먹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아가들에게 먹고 싸고 자는 활동이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비록 뒤집기, 기기, 일어서기, 걷기, 등의 기술과 엄마, 아빠 얼굴 익히기와 필수단어 익히기 등 지식을 연마해야 하니 그 생활도 그리 오래는 못가지만 말이지요.

출산을 마친 엄마들에게 진정한 자유로움을 주는 이벤트가 수유중단과 기저귀떼기일 것입니다. 수유중단은 분유로도 대치될 수 있고 이유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엄마의 의지가 많이 작용하는 작업이지만 기저귀떼기는 아가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작업입니다.  그 과정에 엄마는 도와줄 수 있으나 조급해서도 안되고 방치하여서도 안되지요. 그래서 아가의 배변훈련에 관련된 아이책이나 그림책은 많지만 ‘너도 이제 맛난 밥을 먹고 싶지?’ 등의 수유중단의 의지를 갖게하는 책은 나오지 않는가 봅니다.

소변보다는 대변의 배변활동을 먼저 할 수 있고

대변을 잘 가리게 되면 소변도 가리게 되고 점차적으로 야간배변 가리기도 끝내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처음 대변 가리기를 스트레스없이 즐겁게 잘 해야 나머지 과정도 순조롭고 더더욱 아이들의 인성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네요.

이 책은 두루말이 화장지를 코를 가지고 있는 똥코끼리와 똥코끼리의 푸짐한 똥으로 하느 여러가지 일들이 재미나게 그려집니다.  불도 끄고, 골대도 막고, 사냥꾼으로부터 동물들도 지키고, 맛난 딸기도 길러내요. 똥은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면 아이들이 배변자체를 부끄럽거나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여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똥 자체의 좋은 점들을 만이 보여주고 똥 누는 일 자체를 아주 의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실제로 똥스티커도 있어 큼지막한 똥을 떼었다 붙였다하면서 즐겁게 똥을 만지작 거리며 놀 수 있습니다. (스티커로만 놀아주면야 엄마로서는 감사한 일이지요~)

배변훈련을 앞둔 아가가 있는 집이 서넛 주위에 있는데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나도 멋진 똥을 눌테야’하며 변기로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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