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통해서 저도 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도 신청하고 싶었습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참 믿기 어려울만큼의 실력이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주산을 배웠던 경험도 있고 자격증도 가지고 있지만 활용은 못 하고 있어요. 잠시 배우고 말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이도 7살때부터 2년정도 가르쳤더니 지금도 계산을 할때는 주판알을 튕기듯 그렇게 암산을 합니다. 그런데 꾸준히 배우지 못한 부작용인지 정확도에서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영어나 수학학원에 밀려 주산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만 두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진득하게 시킬걸 후회가 되네요. 주산을 통해서 계산력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산암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실제로 주산 문제들이 함께 있어서 한동안 연습을 해볼 수도 있어서 우리도 일단 다시 시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연산에 여전히 약했던 이유가 아무래도 보수개념이 어릴때부터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쉬운듯 보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익혀야 할 것 같은데 그 설명도 차근 차근 잘 되어 있어서 쉽다고 넘기지 않고 책을 정독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질문을 통해서 선생님께 답변을 듣는 부분도 있었는데 저도 그 동안 계속 궁금했었던 부분들이라 답변들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뭐든 엄마의 입장에서는 가보지 않았던 길 시켜보지 않았던 것이라면 이 길의 끝이 어딘지 언제가 아이에게 적기인지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모두 빠뜨리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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