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체는 햄스터이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지시하듯 하는 말이 아닌 실제 생활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아이들이 내용을 접하게 된다는것이 참 좋았다. 사건이 나열되고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 틀안에서 생각을 넓혀가는데 중간중간 햄스터가 비밀이야기 하듯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Tip을 전해준다. 큰아이(12살)가 읽기에 내용은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쉽다는 생각때문에 부담없이 읽어가는 듯하고 햄스터의 비밀이야기를 더 잘 받아들이는 듯했다. 작은아이(8살)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지만 햄스터의 Tip에는 관심없고 읽을 생각도 안한다. 작은 아이들의 경우 엄마가 숙지한 후에 되짚어주는 과정이 필요할 듯하다. 처음 이책의 서평신청을 했을 땐 이책에서 주는 방법대로 아이들 발표를 연습시키려 했으나 이야기 구조상 그런 훈련보다는 아이가 책을 직접읽고 스스로 방법을 깨닫고 직접 발표할 때 되짚어보는것이 더 효과적인 듯하다. 그래서 저학년보다는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든다. 물론 저학년 아이도 엄마가 도와준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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