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좋아서 선택한 책, '가장 소중한 너'!

저는 직장맘이라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해주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잠시 여유가 있지만 머지 않아 못 보는 날도 더 많이 생길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작게나마 아이에게 자주 엄마가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주며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이 "태우야, 엄마가 세상에서 누굴 제일 좋아하지?"입니다.

그럼 저희 아들은 정말 망설임 하나도 없이 자신있게 이야기합니다.

"김태우!!"

 

"엄마는 태우가 가장 소중해!!" 라고 자주 이야기해 주는데 그런 저희 모자에게 참 좋을 책일 거란 기대로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보면서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

"태우야,'가장 소중한 너'야. 누가 가장 소중하지?"

"음.. 김태우!"

역시나 엄마 앞에서의 자신감은 세계 최고인 아들의 대답!! ㅋㅋ

"그래, 소중한 우리 태우한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란다!"로 뜻깊은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글들, 그리고 지혜를 전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 물고기의 마음처럼

저도 따뜻한 지혜를 읽어주며 같은 마음이 될 수 있었고

아직 6살인 아들에게 내용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어느 나이에 들어도 지혜인 글귀들은 앞으로 수시로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조금 어려울 것 같은 삶의 진리. 하지만 6살 아들과 이런 이야기로도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책을 보면서 태우가 한참 커버려서까지도 함께

'가장 소중한 너'라는 이름이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며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아이에게 '네가 소중하다'는 말을 전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모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