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래리곽 박사님 부부는 아이들에게 한국식의 교육을 중요시하면서 강조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만 좋고, 똑똑한 아이, 대학만 잘 가면 좋다. 식이 아닌 교육의 윤리를 강조하는 부분이 멋졌다.

우선 딱딱한 실용책 분위기가 아닌 저자 부부와 직접 대화하는 듯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래리 곽 박사님은 퇴근하면 바로 귀가해서 아이들의 공부를 돌봐주고 주말에는 음악 경연대회 매니저, 운동 팀의 코치로 아이들과 늘 함께 했는데 자신의 개인 시간을 모두 아이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 해주지 못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를 시키지 않고 성격과 발달 정도에 맞게 학습을 시키는 부분에서는 아이가 좀더 자라면 무엇부터 시켜야 될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영어부터 시켜야겠지란 생각을 하던 내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는 자발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울 수 있는 motivation 심어주기 였는데 부모의 인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서 기를 살려주는 교육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지금 좀 늦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때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전혀 없으며 아이들은 회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예전에 비록 아이들을 잘 못 이끌었다치더라도 부모의 교육방향이 바른 길로 돌아오면 아이들의 눈부신 변화가 기다린다고 부모를 위로하는 점에 위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