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색칠 놀이책

 

학습도 중요하지만 긴장을 풀어주고 정서적인 공감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미술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무엇부터 시작하지 모를 때 접하게 된 책이라 나에게 있어 단비와 같은 책이다.

색이 주는 느낌, 색연필 고르는 법, 연하게 칠했을 때 주는 느낌과 진하게 칠했을 때 주는 느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칠,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칠, 색을 혼합, 세로줄 긋기, 가로줄 긋기, 체크무의 만들기, 물방울무늬, 뾰족한 느낌, 꼬불꼬불한 느낌, 밝은 느낌, 어두운 느낌 등 색에 관한 기초를 배울 수 있어 초보자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기본기를 익혀서 스케치북에 위에서 배운 것들을 응용해서 그림을 그린다면 그림의 수준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

7살 아들과 누나가 같이 색칠을 하면서 누나가 하는 것들을 보고 배우고 따라하며 자기 나름대로 새롭게 만들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예쁘다.

단순히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풍선 속에서 지시하는 대로 그림을 완성해야 하므로 읽기 능력과 독해 능력도 증진할 수 있다.

고추도 다 빨간 색으로만 그리지 않고 초록과 빨간 색을 혼합하고 색을 분할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낼 수 있어 수학적인 면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나비의 색을 칠할 때는 대칭해서 색을 칠하므로 대칭의 개념과 뱀의 무늬에 색을 칠할 때는 규칙에 맞게 색을 칠해서 미술과 수학의 만남도 엿볼 수 있어 수학과 미술이 서로 밀접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색칠은 외계인, 괴물 색칠하기인데 어떻게 하면 무섭게 색을 칠할까 생각하며 칠하는 모습이 대견했고 컴퓨터에서 나온 손톱 칠하기처럼 발톱 색 칠하기도 재미있어 했다.

색칠의 기본도 배우고 색이 주는 느낌과 색칠 방법들과 같은 기초를 다루고 있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이라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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