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자라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애는 왜?'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우리 아들도 ㅇㅇ의 반만 닮았으면...','양보 좀 했으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등등등 왜 이리 비교되는 게 많은지......

 

외갓집에서 영아기를 보내서인지 더 애뜻하고 더 정이 가는 울 아들이지만 커갈수록 내 눈에

 

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그리고 저의 지적질은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아지더군요.

 

내가 만든 틀에서만 자랐으면하고 욕심을 많이 부렸었는데 점점 그 틀을 벗어나는 아들을

 

보면서 정말 화가 많이 나서 아들에게 매도 들고 짜증도 내고 그랬네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으로 몸으로 실천을 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다시금 나에게

 

다짐을 하게끔 도와주더군요.

 

내가 뭐든지 다 해줘서 자립심도 없고 받기만 할 줄 아는 아들이 아닌 남에게 인정받고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받는 그리고 선택받는 아들로 자라게끔 오늘부터 그 밑거름을 다져줘야

 

겠다고 결심을 했답니다.

 

잔소리가 아닌 아들과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하면서 오늘부터 지내려 합니다.

 

내 이야기가 정말 책 속에도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잡자마자 끝까지 책을 놓을 수 가 없었습

 

니다. 또 친구 엄마에게도 읽어 보라며 궈장도 했네요.

 

아들을 키우는 집이면 모두 공감하고 바라는 이야기를 정말 쉽게 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한권의 책이 우리집 뿐만 아니라 아들을 키우는 집의 모든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