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방대한 양의 책을 보고 너무 놀랐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심리 하나 하나를 연구 했다는 시간과 노력에 대해 미셀 보바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일에 대해 하나 하나 세심하게 지적하면서 여러가지 방법과 실천사례를 덧붙여 설명하는 방식이라 더더욱 세세한 설명이었답니다.
예전에 아이들 심리 방송을 보다가 외국에서는 아이가 화가 났을때 잠시동안 엄마와 아이와 떨어져 있으면서 화나는 감정도 다스려 지고 아이 또한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 줄 수 있는 기회를 느낄수 있도록 하는 좋은 예인 타임아웃을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가 너무 공포스러워 해서 잘 맞지 않는 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답니다. 저 또한 큰 아이에게 한 번 했다가 아이가 너무 겁에 질려 하길래 이건 아니구나..했었는데 고집이 센 둘째 아이와 한번 갈등이 생기면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 싸움 부터 시작해서 감정이 치솟을 때 타임아웃을 써보니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한 박자 한 템포 쉬어 갈수 있는 여유와 서로를 좀더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그래서 그 때 느낀 것이 동 서양의 다름이 아니라 아이들 개개인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같은 뱃속에서 나왔더라도 다를수 있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 책은 그 개개인의 특징을 잘 잡아 원인에서 부터 솔루션에 이르기 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잘해 주고 있답니다. 7살 영어 유치원을 가면서 제가 많이 고민하는 이유는 아이의 심리를 전혀 모르는 젊은 한국인 여자 선생님의 횡포(?--라는 표현이 젤 적절하네요)와 폭언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예민한 아이라 잘 봐달라는 제 부탁도 묵살한채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의 태도가 아니다 싶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했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아이는 그새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었던지...저는 아직도 괜찮다...언제든지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하지만 아이는 학원을 그만두려고 하지 않답니다. 그 선생의 공포에 이미 길들여 진 걸까요? 아님 그 공포에 무서워 그만두지 조차 못하는 건지요....
그 선생 한테 이 책을 선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