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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길을 가다가 유괴범을 물리친 빨간모자 이야기.
아이들이 잘 알고있는 빨간모자 동화이야기에 아기돼지 삼형제나 개구리 왕자,
늑대등 친숙한 동화주인공들이 등장해서 빨간모자가 유혹을 잘 이겨내고 위험한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해서 무사히 할머니댁에 도착하는 이야기가 무척 좋은 아이디어 같지만 그 뜻을 아이들이 알아챌 수있을까?
유아보다는 유치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 생각된다.
맛있는 과자를 구운 빨간 모자가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그만 과자가 떨어진줄 모르고 가다가 험상궃은 늑대가 부르는 소리에 겁이나
앞만보고 걸음을 재촉하고 갈림길에서 돼지 삼형제를 만나 돌아가는 길보다는
어둡고 빠른 지름길로 가라는 유혹을 받게 되지요. 순간 겁쟁이가 아니란걸 보여주기
위해서 지름길을 선택하려는 순간 저 멀리 '빨간모자야 안돼'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잘 생각해서 유혹을 떨치고 밝은 길로 길을 걷게 되지요. 가다가 다시
연못주위에서 덩치큰 개구리 왕자가 연못에 빠진 자신의 공을 주워달라며 부탁을 하고 부탁을 들어주려 연못에 발을 들이려는 순간 다시들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정신을 가다듬고 덩치큰 아저씨가 왜 저에게 부탁을 하냐며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요.
그리고 좋은 차에서 길을 알려달라며 부탁하는 고양이 아저씨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을 힘껏 움켜잡는 아저씨 손에서 벗어나려 겁이나지만 엄마의 이야기를 용기삼아 '도와주세요'라며 힘껏 소리질러 주변의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집 앞에서 만났던 늑대아저씨로부터 자신이 떨어뜨린 과자를 건네받으며 외모만으로 판단해서 행동했던 늑대아저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무사히 할머니네 집에 도착하지요.
책을 읽으면서 어디에선가 보았던 아이들의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는 행동 테스트가 떠올랐어요. 어른들의 사진을 여러장 보여주고 나쁜 어른을 선택하는 실험이였던 것 같은데..거의 99%로 험상궂어 보이는 사진을 선택했던 기억이 났어요.
사실 현상수배나 범죄자들은 일상생활속에서 만나는 평범한 얼굴들이 많은데..
잘생기거나 호감형의 사진들은 전혀 선택하지 않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을 아이들이 친숙한 동화주인공들로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꼭 설명해주면 좋을 책.
겁내고 당황하기 보다는 큰소리로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 도움을 청하라고 꼭!
당부하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lyjkss54/1781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