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뇌성장 프로젝트'
사실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보고, 정말 많이 기대하고 기다렸었다. 얼른 와서 이 책을 볼 수 있기를...
직장 생활 하다가 둘째를 낳으면서 1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첫째와 같이 집에서 있었는데 사실 어떻게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지를 잘 몰랐기 때문에 뇌성장보다는 아이와 함께 잘 놀아줄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기대했었다. 

그리고 도착한 이 책. 사실 처음엔 생각보다 너무나 쉬운 내용과 평소 아이와 함께 했던 놀이가 담겨 있어서 실망했었다. 뭐 이런 걸 가지고 하면서.. 하지만 읽어갈수록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과 우리 아이가 먼저 하자고 했음에도 귀찮아했던 것들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많이 미안했고, 지금이나마 이 책을 접하게 된 걸 얼마나 다행스러워했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왜 이런 책을 이제야 만나게 되었는지 후회하게 되는 내용도 많았다. 내년이면 4살이 되는 아들. 더구나 2월생이라 더더욱 빠른 울 아들에게 진작 이 책 속의 여러 방법들을 같이 하면서 놀아주었더라면 훨씬 더 똑똑한 아이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쯤해서 궁금해지는 것, 과연 어떤 내용이 들었길래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처음엔 아이의 뇌를 단련시키기 전에 알아야 할 이론적인 내용이 간단히 나온다. 3,4세 시기에 뇌의 어떤 부분이 발달되는가 등의. 
그리고 커리큘럼으로 넘어가는데. 감각과 감성, 손과 손가락의 운동, 몸 움직이기, 지능, 사회성의 발달 등으로 나누어서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놀아주면 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더구나 꼭 교재나 교구가 없어도 집에서 간단히 만들거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대다수라 더더욱 유용하다. 꼭 필요한 것들은 책에 또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들어있기 때문에 더더욱 편리한 이 책. 

빨리 만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나마 만나서 너무 다행인 이 책. 첫째 아이와도 물론이고, 이제 막 돌 지난 울 둘째에게는 더더욱 유용한 책이 될 듯하다. 엄마가 조금만 머리를 써서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다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엄마의 창의성 발달에도 유용할 듯 ^^

아래 사진은 울 아들 이 책에 나오는 대로 핀셋으로 물건 옮기기 하랬더니 넘 즐거워하며 집중해서 했던 장면을 찍은 것이다. 핀셋으로 콩 집기를 했는데 금세 다른 것들도 집는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어쨌건 좋은 책 하나 만난 것 같아 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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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