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혜 저/유재홍감수 | 갈매나무 페이지 272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정말이지 유쾌하고 웃음이 나는 과학책이 아닌가 합니다.
즐겁고 재미나게 과학이라는 걸 이해가 될 듯 말 듯 한 것을 읽고 앉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유머를 12살 무던한 아들이 이해를 하고 읽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옆에서 말 잘 하는 과학 박사님과 앉아 즐거운 담화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아주 신선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 되는 군요
과학이라는 것도 말이지요...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화체 문장들은 과학이 뭔지 잘 모르는 우리 쥔공과 아는게 많은 곰 아저씨 아니 총각?으로
재미나게 정말 나도 사실은 이게 궁금했었는데 좀 묻기는 좀 그렇더라고...하는 것까지
자근자근 재미나게 얘기하듯이 풀어나갑니다.
대화만 듣다보면 좀 그냥 넘어가게 되는 과학이야기들은 이렇게 다시 과학 오디세이로 뽑아서
여러 다양한 형식으로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이 부분도 딱딱하게 그냥 설명하거나 정의 내려놓는게 아니라
아주 재미나게 풀어놓으셔서
왠만한 책들은 요런거 그냥 패스 하고 지나가는 아들도
마치 본문의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는 듯 하게 재미나다면 읽는데요
사실 과학을 모르는 엄마는 정녕 아는 것일까??하는 맘도 들지만
감히 물어볼 맘도 들지 않습니다.
독서는 즐거움으로만 가야쥐~~하는 마음만 다시 새겨볼 뿐이구요
최선을 다해 잘~~읽었냐고 물어볼 뿐이지요...
간단한 설명은 이렇게 옆에 따로 발췌해서 읽고 넘어가도록
하는 배려도 해 놓으셨더라구요
아무래도 모르는건 바로바로 옆에 있어야 그나마 함 체크하고 가지
나중에~~를 하게 되면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서 말이지요..
우아하게 책을 읽으면서 알고 보니 어려운 과학에 대한 책이더라며
옆사람 눈을 한번에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멋지구리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다 읽고 과학 박사가 된건 아니지만
겁나서 덤벼들기 어렵던 과학책을 읽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과학학습 만화류가 거의 대세인 시점에
그나마 글줄 과학책이라고 해도 만화를 줄글로 옮겨 놓은 듯한 책들이 판치는 때에
아들이랑 저랑 갠적으로 좋아하는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와도 좀 비슷하지만
수준은 좀 더 높은 이 책을 읽게 되다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즐겁고 신나게 몸개그는 없는데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고차원 과학 이야기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입니다.
정말 재미나게 잘 쓰셨네요..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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