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당당해질 거야

모집기간 2010-11-16 ~ 2010-12-01
모집인원 5명
당첨자발표일 2010-12-03
후기 작성 기간 2010-12-03 ~ 2010-12-15
이제 우리 모두 정말 당당해질거야!!

글쓴이 강소*

날짜 2010-12-19 01:23:18


 


참으로 오랫만에 가슴이 아프지만


나름 바닥까지 드러나는 아이들의 솔직함,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어른들이 갖고있지 못한 용기와


사물을 그 어떤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진솔함과 보다 근원적인 접근이


우리 네식구의 마음을 울렸다.


 


외국에서 10년동안 생활하다 고국이지만 낯설기만 했던 한국에 와서


힘든 5년의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잘 적응해서 너무 행복한 울아들과


철부지여서 아무것도 모르긴 했지만


언어 장벽을 느끼며 야뇨증까지 생기며 고생했던 딸내미과 함께 


정말 오랫만에 모두가 함께 엄마 아빠의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참으로 예민한 나이, 열세살........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현대에는 그 예민한 열세살이 모든 나이에 적용되는 것만 같다.


너무들 바쁘고 너무들 힘들어서 모두가 항상 예민하고 흔들리는 열세살들인 것만 같다.


다르다는 사실이 곧 틀리다는 명제가 되어버리는 그 시기.


그런 질풍노도의 시기에 주인공 황아리는


보육원이긴했지만 가족과 같았던 '화원가족의집'에서 지금의 보육원으로 오면서


또 한번의 헤어짐과 버림받는 느낌을 받게된다.


정말 읽는 동안 이 부분이 조금 다른 경우이긴 했지만


우리 두아이들이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영유아기의 기억을 모두 뒤로 한채 한국에 왔던


그래서 문화와 사고방식이 달라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며


가족 모두가 아리의 상황을 충분히 가슴으로 이해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전보다 조금더 비뚤어지고 고집스러워지는 아리.......


하지만 그런 아리는 그래도 주변에


자신의 그런모습을 보이기 싫은 소라와 같은 동성의 친구도 있고


자신이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건, 도둑질하는 아이건 상관없이 좋다는 이성친구 정우도 곁에 있는


그야말로 참 행복한 아이이다.


하지만 아리가 갖고 있었던 부모가 없는 '고아'라는 열등감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게 하고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어찌보면 아이들과 읽기에는 너무 우울하고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


그렇지만 너무도 다행인것은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 스스로의 열등감이 무엇인가 생각할 기회와,


마지막 아리의 판단에서 그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실하고도 성숙한  고찰을 일러주고 있어


아픔이 승화되고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 주변에 남과 다르기때문에 힘든,


더러는 열등감에 눌려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정우와 같은 친구가 되어 줄수 있기를 다짐해 보았다.


우리 가족 모두는 정말 오랫만에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접해


다시금 모두 행복한 열세살이 된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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