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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난 내가 너무 멋져(국민서관)
아동 - 3세, 8세 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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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쳐나는 책~
난 내가 너무 멋져!!!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쏙~ 든다.
책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답고 화려한 공작새가 주인공이다.
아름다운 날개가 너무너무 자랑스러운 공작새는 잘난척 일인자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밉상인 캐릭터다.
공작새는 자신의 모든 모습이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워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자랑을 한다.
아무도 관심없는데 자꾸만 잘난척을 해내니 주위 동물친구들은 이제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공작새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작전을 짜게 된다.
공작새에게 마을의 축제가 열린다는 말을 해 주인공 공작새보다
더 아름다움을 뽐내는공작새가 올꺼라는 귀뜸을 해주자
공작새는 질 수 없다며 마음을 다잡는다.
특히 한번도 꼬리깃을 접은적이 없다는 누군지도 모르는
경쟁자를 상대로 혼자만의 외로운 도전에 들어가게 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변해가는 공작새의 모습이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이라 인상적이었다.
5일정도는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는데 6일째부터
점점 추레해 지는 공작새의 깃털과 얼굴은 정말 가관이었다.
자존심의 문제인가? ㅎㅎㅎ
정말 대단한 자기애를 갖고 있는 공작새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속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한번쯤 아니 필요이상의 자만감과 잘난척은 좀 자제했어야 했다.
너무 지나친 허영심과 자만감에 정작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망가트린 공작새를
보면서 정말 허무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친구들중에 저렇게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나칠 정도로 깊고,
잘난척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이야기 인것 같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것 같다.
엄마와 딸아이들 모두 여러번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여서 너무 좋았다.
잘난척쟁이들은 결국 이렇게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갖게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딸아이도 자기반 어느 친구에게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 하고싶은 책이라고 말한다. ㅋㅋ
공작새의 교만함과 잘난척을 스스로 깨닫고 느끼게 한 동물
친구들의 지혜도 돋보이고
결국 아름다운 공작새의 자태를 모두 읽게된 공작새지만
옆에서 여전히 멋진 친구라고
위로해주는 동물들의 우정도 돋보이는 멋진 어린이
동화책인것 같다.
정말 초등학교 필독서가 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좋은
내용을 알려주는 멋진 책 한 권을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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