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이는 어디가 제일 멋져?'

라는 말에 '엉덩이'라고 말하는 울아들...

한참을 웃었습니다...

잘난 척하는 공작새를 골탕먹이려 한 친구들에게

오히려 당당히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이려 노력하는 공작새..

얄미로웠던 캐릭터가 멋져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보이는 모습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예쁘지 않을까...

이야기 하면서 얼마전 수영 진급한 이야기 속에...

자신이 엄청 노력했다고..자기도 멋지지 않냐는 말에...

그럼...얼마나 멋졌는지 모른다고...칭찬에 칭찬을 해 주었답니다...

읽으면서 특별한 워크시트를 활용하진 않았지만...

이야기만으로도 즐거웠던 책이랍니다.

ㅎㅎ  지금 생각인데 가장 멋진 곳을 그려보라 할까하는데...

그럼 엉덩이를 그리지 않을까^^

열감기로 고생하고 이제야 쓰네요...죄송...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