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마음으로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학자'를 받았을 때 느낌은 '따뜻하다'였습니다.
책 표지와 전체적 책지의 느낌은 위인전이라는 딱딱한 느낌을 날려 버렸거든요.
시대별로 고루 인물을 넣었고 초등학생들이 위인전이 아닌 교과서에서 만나기 쉬운 학자들(정인지 ,이중환)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인물을 이야기할 때 가능한 객관적으로 표현하면서 딱딱하지 않을 정도 만큼의 허구를 넣었다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초등 4학년 이상이면 무난히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학년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읽는 걸 권하고 싶네요.
어려운 낱말이나 찾아보고 싶은 지명들이 나오는데 열명의 학자들을 한 권에서 다루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쬐금 아쉽거든요.
위인전이나 역사에 관련된 책들은 다양하게 읽어보면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에서 또다른 사실이나 감명을 받게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유난히 추운 올 겨울에 따뜻함과 용기와 인내를 알게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