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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은 제목부터 확 느낌이 오는 책이었습니다.
9년차이나는 두아이를 키우면서, 아이키우는 재미에 진작 셋이나 네명정도 낳을걸...하고 후회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큰아이가 대학에 다닌 이후로 특히나 작은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작은아이는 그야말로 엄마백(?)믿고 공주노릇 합니다^^*
그딸과 함께 읽은 숨어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금지되었다는것에 딸은
이해를 못하고, 전 안타까움에 가슴아파 했습니다.
미래에 식량부족으로 우리도 셋째아이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면?... 그런 의문과 두려움에 빠져 엄마딸로 태어나서 사랑받는 자신이 넘 행복하다는 작은 딸이 되었습니다.
학교교육도 받지못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살던 12살의 주인공 루크의 생각의 변화는- 이시대를 사는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셋째아이출산을 법으로 막은 정부의 지시에, 힘없이 대응하는 수많은 셋째아이들의 부모와 아이들의
아픈 진실에,,,아이좋아하는 나라면 어땠을까?를 고민하고 고민하는 밤이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루크의 모험이 기다려지기도 하구요~~
출산장려하는 이새대의 삶에 감사하기도 하는 날이네요.
아직 미처 읽어보지 못한 큰 딸에게도 방학기간에 잠시 읽어도 좋은 도서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번 명절에 만나는 80년대 캠페인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정책에 잘맞춰 두아이들만 키우는
친정언니 두명에게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