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렸을때만해도 수학동화라는게 없어서

학교 다닐때 가장 어려웠던 과목중에 하나가 수학이 아니였나 싶어요.

수학을 학교에 딱딱한 교과서로 접하다보니 어려움을 느끼고...

그래서 지금도 수학하면 머리 아프고 어렵다는 생각만이 가득한데 요즘은 수학동화라는게 있어 아이들이 단지 재밌게 이야기만 읽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 규칙등을 배우게 되니 정말 세상이 좋아졌구나 싶어지네요^^

 

 

 

7세 딸아이, 5세 아들 그리고 막내까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엄마 처럼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밌는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좋아하게 할 수 잇을까 늘 걱정하는 엄마의 눈에 헤밍웨이 수학동화가 보였답니다.

제가 아이들과 읽은 책은

두세수로 가르고 모으기를 다룬 덩더꿍 덩더궁 토끼의 떡방아라는 책과

패턴의 규칙을 알 수 있는 밍치치와 이상한 성이란 두권의 책이였네요

큰아이가 6살이던 작년부터 어린이집에서 수학 덧셈, 뺄셈등을 배우고 있는데 교재를 보면 우리 어렸을때 배웠던식의 연산이라 아이가 아무리 갈켜도 헷갈려하고 흥미를 별로 느끼지 못하지 싶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쉽게 갈킬 수 잇는 방법은 없을까 늘 걱정하고 있었는데

덩더꿍 덩더꿍 토끼의 떡방아는 이야기 속 동물들의 토끼에게 떡을 얻어 먹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덧셈. 뺄셈, 나누기등의 기본을 쉽게 배울 수가 잇떠라구요...

 

그리고 일정한 규칙의 패턴에 관련된 내용은...

저 어렸을때 이런 패턴에 대해 선생님들이 쉽게 갈켜주셔었나 .. 패턴에 대한 생각이 전혀 나질 않는데 밍치치와 이상한 성이란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패턴의 규칙도 갈키면서 또한 생활습관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책이엿네요.

수학동화라고 단지 수학에만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습관까지 바로 잡을 수 있는 그것도 놀이식으로 재밌게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학습지와 동화책의 차이가 느껴지지 싶어요.

 

내용면에선 이래서 다들 수학동화를 찾고 이래서 헤밍웨이구나 싶었지만

아쉬운점은 요즘 책들은 모서리가 라운딩처리가 되어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책 모서리가 뾰족하더군요.

큰애가 7살이라 다칠 염려는 덜하겠지만

대상연령이 3~7세인데 3세, 4세 아이들에게 있어 뾰족한 책 모서리 마감은 안전에 좋지 않지 싶은게

모서리까지 세심히 신경쓰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답니다...

 

동화책을 읽은 후

아이와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나와 있어

부모님이 좀 더 쉽게 아이에게 책에 대한 내용을 함께 해 갈 수 잇지 싶어요^^

 

 

 

먼저 아이들과 동화책을 쭉 읽어 본 후에

패턴과 두세수 가르기 모으기를 함께한 독후활동 놀이를 해봣답니다.

 

가베를 이용하여 abc 패턴 규칙을 배웟어요.

규칙적인 색깔별로 분류해보고

규칙적인 모양대로 분류도 하고

수도 모아보고 갈라보는 시간을 갖은 후

가베와 빨대를 이용하여

규칙적인 모양 색깔로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덩더꿍 덩더꿍 토끼의 떡방아처럼

떡을 직접 만들어 나눠 주는 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쉽지가 않아서 무지개떡을 찰흙과 빨대, 색종이를 이용하여 규칙적인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그리고 애벌레 만들기...

파랑노랑, 빨강 노랑의 뿅뿅이를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애벌레를 만들어 봣네요.

 그냥 엄마가 말로만 이야기하며 활동했다면 패턴이 뭘까, 가르기 모으기가 뭘까 어려워했을 단어들이

동화책을 읽은 후라서 아이들 쉽게 이해하고 쉽게 따라오더라구요..

 

패턴과 가르기 모으기만 만났봤지만 애들의 이해도가 훨씬 빨라지는 걸 보면

다른 수학에 관련된 내용들도 동화책을 읽어 준 후에 접하게 되면 더 쉽게 받아들이겠구나 그래서 수학동화가 꼭 필요하구나 싶었던 시간이였답니다...

헤밍웨이 수학동화....

그림도 내용도 맘에 너무 드는 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