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가 이제 막 수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그러듯이 연산부터 시작을 했지요..그러나 입체도형이나 개념에 있어서는 아이가 이해하기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부담스럽지않게..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학동화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읽게 된 '헤밍웨이의 수학동화'입니다.

제가 받은 것은 '곰돌이와 냄비', '분유통을 찾아주세요' 두권이네요..

책을 받은 첫 느낌은..'어? 너무 쉽네.' 였습니다. 조금은 더 딱딱한 내용일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야기구성은 좀 단순한 느낌이 들 정도였네요..그러나 혼자 책을 뒤적거리며 읽고 난 아이의 첫마디는.."엄마, 이거 재밌어요.." 였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엄마가 읽어줘야 하겠지만..

글밥이 그리 많지않아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7살 아이에게는 스스로 찾아 읽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깔끔한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그 후로도 자주 꺼내 읽더군요..

그것만으로도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