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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서평.. 정말 죄송!!
두 아이를 둔 엄마예요.
그중 둘째(5세)가 정말 이닦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며칠전에 벌써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하고왔어요.
치과치료를 잘 하는 편이여선지..
"이 닦지 않으니.. 이렇게 되는거야. 그러니 이젠 이를 잘 닦아야지"
라고 이야기해도..
흥!!하고 코방귀를 뀌는 아이죠.
참...
이럴땐 제가 낳아나.. 싶기도 하네요.
그런아이가 달라졌어요.
이 책을 보고나선..
"엄마 삼분이내에 이를 잘 닦아야지.. 충치괴물이 충치왕국을 안만들잖아"
라는 아이.
우와...
책 한권으로 아이의 습관을 이렇게나 바꿀 수 있구나.. 싶은게..
정말 엄마로서 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더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예요.
줄거리
지니와 비니가 밥풀이 되어..
튼튼이 왕국으로 들어갑니다.
튼튼이 왕국은 정말로 신난 놀이동산 같은곳
음식물이 앞니에선 잘리고, 송곳니에선 찢기고, 어금니에선 으깨지고~~
하나가 둘이 되고 셋이 되고.. 정말 신난곳~~
침분수도 나와서 지니와 비니는 정말 재미나네요.
그렇게 재미난 곳에서 음식물은 다른곳으로 떠나고 남은 찌꺼기가 있네요.
그 음식을 보고~~
충치왕국을 만들려고 충치괴물을 몰려옵니다.
충치괴물들은 튼튼이 왕국을 정복해서 충치왕국을 만들려고 하네요.
으악...
충치왕국을 만드는데.. 무지 심한 냄새가...
지니와 비니가 참지못해서.. 소리를 내버리고..
"도와주세요"하고 지니와 비니가 소리를 질러요
그때 나타난... 양치군단!!
거품과 함께 칫솔이 나타나고, 빗물이 쏴~~
충치괴물들이 못견디고 떠나버리네요.
튼튼이 왕국을 지켜내게되네요.
양치해야 된다는것을
우주의 괴물들과 그들을 무찌르는것을 표현한 내용이
남자아이인 저희 아들뿐에게만이 아닌
딸이 둘째에게도 너무나도 재미나게 들렸나봐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이닦지마, 이닦지마, 하루세번 절대안돼, 삼분이내 절대안돼, 삼분동안 절대안돼
충치왕국 만들꺼야 으샤으샤으샤샤]
라는 충치괴물들을 노래를 더 재미나게 부르는 아이들.
이 닦으라는 양치군단의 노래보다
이 노래를 더욱 좋아합니다.
그래도..
충치왕국이 입속에 만들어 질가봐 겁이나는지..
오늘도 열심히 이 닦는 저희 아이들 이네요
"엄마 삼분되었어??"라고 매일 묻는 아들..
그래서.. 저는 이번에 타이머를 마련하기로 했답니다.
대답해주는것도.. 이젠 지쳤네요..ㅋㅋ
"오빠가 하면.. 나도 할꺼야,"
라며..
양치후에.. 오빠꺼 들고서 한컷 찍어달라는 딸..
으...
이건 아닌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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