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서평단]아이를 꼭 안아주며 읽으면 더욱 좋은 책.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의 작가 낸시 틸먼의 아마존 베스트셀러에요.

낸시 틸먼은 예쁜 글과 글미을 통해 온 세상 아이들에게

"너는 사랑 받는 아이란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요.

이 책은 신현림 시인이 딸에게 편지를 쓰듯 옮긴 책이에요.

참 잔잔하고 감동적인 책이랍니다.

하드 커버의 꽤 큼지막한 책은 화보같은 그림과 시 같은 글이 함께 하고 있어요.

나는 너를 사랑해.... 로 운을 띄우며 글이 시작됩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녜가 어디에 있어도

너와 함께할 거야

각 장마다 아이와 동물이 푸르른 자연에서 즐기는 한폭의 수체화 같은 그림이 이어지지요.

그림마다 아이를 둘러싸며 요정같은 빛이 따라다니죠.

바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뜻하는 것 같아요.

4세, 5세를 지나며 아이들은 부모와 분리하는 경험을 겪게 되지요.

애착이 안정되게 잘 형성되어 잘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지만,

엄마와의 분리에서 불안을 겪는 아이들도 꽤 많아요.

우리 윤호도 그런 편이었죠.

작년에 처음 유치원 갈 때도 거의 한달간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었어요.

괜찮아.. 괜찮아.. 했었는데,

그 때 이 책을 함께 보았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을 볼 때. "너"를 "윤호"로, "나"를 "엄마"로 바꾸어

살포시 안아주며 읽어주면 아이는 더욱 그 사랑 속으로 빠져들게 되지요.

특히, bedtime story로 읽어주면 아이가 아주 행복해 하며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는 책이에요.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아무리 넓고 깊은 바다라도

함께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사랑해, 사랑해, 널 사랑해!

귓가에 살포시 속삭여주면 아이는 배시시 미소를 짓는답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파장을 일으키는

마음이 움직이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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