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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눈에 쏘옥 들어오면서 굉장히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저희 아이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참 많은 아이입니다. 엄마는 별루 그렇지 않아서 반성을 하게 만드는 아직은 순수한 아이 덕분에 저도 환경 관련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자주 찾게 됩니다. 제목에 나오는 레옹은 표지에 얼굴이 반쯤 보이는데 보통 외눈박이 괴물은 봤어도 이렇게 눈이 하나라도 귀엽고 깜찍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엔 넘 신기했습니다. 참 독특한 캐릭터라는 생각과 함께 괜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레옹 덕분에 책을 읽기 전부터 일단 기대를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한 장 한 장 큰 제목들과 함께 만화 그림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되는지 보여주면서 다시 아래쪽에 설명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페이지마다 알록달록 색깔들도 정말 예뻐서 한 권을 그냥 쭈욱 훑었을때도 참 무지개처럼 예쁜 책이구나 싶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왠지 짐작이 될만큼 우리 환경도 이렇게 예쁘고 깨끗하게 오래오래 우리가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의 표시 같습니다. 책이 참 심플합니다. 내용도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아이는 다시 책을 또 들며 보고 있었습니다. 길게 우리가 지금 환경을 얼마나 해치고 있는지 구구절절 설명이 되어 있기 보다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다시 읽으며 아이는 계속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환경을 아끼고 보호해야 되는지 차근 차근 배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젠 환경을 아끼고 사랑해야된다는 문구가 식상하게 느껴질려고 했었는데 역시 그것보다 더 좋은 표어는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아이에게 저도 함께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자고 이야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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