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책들은 독특해요.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는 개성이 있어요.
아주 매력적인 책들만 만나본것 같아서 <국민서관>하면 좋은 이미지만 떠오르네요.
'낱말도둑' 이 책은 '국민서관'만 보고 선택한 책이랍니다.
한장 한장 차분히 읽어보니 역시 선택하길 잘했다! 싶네요 ^^
어! 그 뭐더라, 무슨 단어 였지?, 그걸 뭐라고 하더라, 아~ 거기 산 이름이 뭐? 등등
어떤 낱말이 말하려는 순간 떠오르지 않을때가 있지요? 그럴땐 주위를 둘러보세요.
두꺼운 겨울모자에 어두운색 긴 외투를 입고, 기다란 목도리까지 두른 할아버지가
주위에 맴돌고 있을거에요. ^^; 그 할아버지가 바로 낱말도둑이랍니다.
예쁜 새 이름도 낚아채고, 버스기사의 입에서 나오는 거친말도 낚아채고,
이상한 '은행예금' 이름도 낚아채고, '보들보들 소 엉덩이 살 스테이크'도 낚아채고...
낱말도둑 할아버지는 낱말들을 낚아채서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가방에 집어 넣는답니다.
우리주위의 입만 산 사람들, 사기꾼들, 남의 기분까지 망치는 나쁜 말버릇을 가진 사람들,
정치인들 옆에는 꼭~ 낱말도둑 할아버지를 붙여주고 싶어요. ^^;
말도 안되는 말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말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할때,
낱말 도둑 할아버지가 통째로 낚아채버리게요. ^^;;
어른들은 위한 동화같기도해요.
이처럼 공감하는 동화는 처음인거 같거든요.
5살 꼬맹이도 좋아해서 매일매일 읽고요.
11살 큰아이도 재밋어 해요.
읽어주는 저도 참 즐겁고 그렇네요.
http://booklog.kyobobook.co.kr/joolja2/986624
http://blog.yes24.com/document/3805351
http://joolja2.blog.me/6012799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