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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
다섯살된 우리아이에게 책 제목을 말해주었더니
가장 먼저 물어보는 말입니다.
<지름길이 뭐지?> 지름길이 뭐예요?>
아이들의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들..
하지만, 이런 질문은 참 고마워요.
책을 좋아하는 우리아이~ 책을 만나기 전, 책 제목과
겉표지의 그림을 한동안 보면서, 이 책에서 펼쳐질 이야기 세상을
스스로 상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우리아이의 독서의 한 과정이랍니다.
이제는 스스로, 처음 만나는 책을 한동안 요리조리 살펴본답니다.
아직 한글을 모르기에, 엄마가 읽어주기 전에는 내용을 모르거든요.
지름길에 대해 나 스스로 먼저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지름길! 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
한마디로 쉽고 빠른 길을 말하겠지요.
도널드 크루스의 <지름길> 내용을 들여다 볼게요.
아이들은 기찻길을 따라 지름길로 가기로 했어요.원래 큰길로만 다니던 아이들이었는데
시간도 늦었고, 날이 어두워지자 기찻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지요.
큰길로만 다니던 아이들에게 기찻길은 처음이고, 낯설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걸어가요.
그런데 기차소리가 들리네요. 다들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지요.
기차 소리는 더욱 커집니다. <달려>
칙칙폭폭 칙칙폭폭 뚜우우우.. 뚜우우.
기치가 지나가고, 모두 무사합니다.
다들 한마디 없이 할머니집으로 가요.
그리고 두번 다시 지름길로 가지 않았어요.
아이들의 호기심은 늘 마음속에 있지요.우리 어렷을적 생각을 해보아도
주변에서 하지말라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한 답은 분명이 있었어요.
했을때,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어린나이의 우리들은 통제가 안되니까요.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기차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책 내용의 반 분량가까이 차지하고 있어요.
아마, 아이들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우리아이들이 앞으로 만날 수많은 길이 있을텐데.. 늘 지름길처럼
쉽고 빠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지름길 보다는, 조금은 늦더라도, 조금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더라도
천천히 돌아가는 길이, 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 감동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
아이에게 늘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잠시~ 시작은 힘들겠지만,마치고 난 다음의 보람은 정말 크다고 말입니다.
아직 시작에 대한 어려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 나이지만...
이런 책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아이는 노력의 중요성,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보람을 스스로 찾아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논장의 책은 늘,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의 시간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 지름길을 통해, 아이와 더불어, 우리가족 모두가 다시한번
생각의 시간을 통해, 느끼고 배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