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는 장래 희망이 수의사입니다.
어려서 미취학때 공룡책을 접하고는 고고학자였지만, 예전부터 동물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부터
불쌍한 반려동물들을 무료로 돌봐줄 수 있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합니다.
거위 아빠 콘라트 로렌츠를 보고는 꼭 우리 아이가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느꼈습니다.
특이한 그림체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이내 적당한 글밥으로 아이들이 쉽게 몰입해서
독서에 빠지도록 해주네요.
거위 알이 부화하는 과정은 그림과 세밀한 표현을 통해 서술해 주고 있고,
새끼 거위들과 가까워지려고 둥지 옆을 꼬박 지킨 콘라트 로렌츠와
거위 관찰을 위해 한데서 잠을 자고 거위와 함께 강에서 헤엄을 치는 콘라트 로렌츠를
보면서 딸아이가 동물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낀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동물 사랑의 마음을 심어 줄 수 있는 따스한 동화네요.
우리 딸 아이도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하는 동물학자가 될런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