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늦게 도착한 것도 있고,
기말고사 기간이다 보니 후기 마감일에서 하루 늦어졌네요^^ 죄송;;
울 아들과 너무 너무 재미나게 공감하면서 봤어요.
저도 5월 중순에 갑상선암 수술하고, 한달간 방사능치료하고
지금은 원래 생활로 돌아왔지만 그 기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9살 장남은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데
7살 차남이 막내티를 내더라구요.
근데 이번 기회에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햐는데)
저도 가족을 위해서 몸에서 이상증후가 생기면 바로바로
검사하고,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국민학교(제때는 현재 37살) 5학년 여름방학때
일기를 한꺼번에 적은 적이 있는데
그때 친정 아버지께서 개학전날 일기 검사를 하시면서
기상, 취침 시간이 다 똑같은걸 보시고는
일기장을 가로로 반을 쫙~~악 찢으셨어요.
전 선생님께 혼날까봐 그것만 생각하고 울고 불고,,
아버지께선 편지와 함께 찢어진 일기장 선생님께 보여드리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남선생님이셨는데, 참 훌륭한 아버지 두셨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대학 1학년때(20살)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저 세상으로 가셔서
맘속으로 그리워만 해야하지만,
그 후론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은 예외) 절대 하지 않고
바른말, 바른 행동 소녀로 자라
학창시절, 직장시절, 학부모회에서도 임원을 맡고 있답니다.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적기에, 제대로 하는거 참 중요하더라구요..
제 자녀도 건강한 정신, 몸가짐으로 올바르게 잘 자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많이 웃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좋은 책 당첨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