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소년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글자없는 그림책.. 그렇게 소리없이 한장 한장 넘기며 전쟁이라는

조금은 우울하고 슬퍼지는 과거의 모습들에  맘이 숙여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와 다소 먼 옛 이야기만 같은 그런일들이 그림책속에 녹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까까머리 어린 소년의 손에 쥐여진 작고 햐얀 종이 비행기와 그 소년의

표정만 들여다 보면 어둠이라고만 느껴지던 시절속에 작은 희망과 꿈이 비쳐지는 듯하여

덩달아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기도 하더군요

전쟁통 속에서 우주로 날고 싶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소년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이지만 왠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았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소재라 글이 있었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기는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림책을 보며 볼수록 글자가 없음에 더 매력이 느껴지고 혼자선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며

그리고 아이와 볼땐 그때 그때 이야기를 꾸며가며 아이게게도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화려해서 금방 빠졌다가 질리는 맛이 아니라 먹으면 먹을수록 더 입맛 당기게 하고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같이 볼수록 정이 가는 책이였습니다

한낮에도 별을 볼수 있는 사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