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선생님을 처음 알게된 것이 <우리 형>이란 책을 읽으면서였습니다.
장애를 가진 형과 평범한 동생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았었죠.
책 속에서 느껴지는
장애라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단지 불편하다는
다들 아는 진리를 참 밝고 담담하게 그려내는 시선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그 후 선생님이 쓰신 책들을 쏙쏙 찾아읽게되었죠.
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혹은 그 주변인들을 주인공으로 쓰신 책들이 많더군요.
그러면서 알게된 사실,
고정욱 선생님 당신도 장애를 가지신 분이었다는걸요.
너무나 당당하고 따뜻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낸 책들에서
불편한 몸이시지만 정신만은 어떤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으시구나 싶더라구요.
자라면서 분명 차별도 받아봤을 것이고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나 철 없는 이의 조롱도 받아봤을 것인데
글 속에 나타난 선생님은 누구보다 당당해보이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선생님의 어릴 적 모습을 담은 동화를 내셨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다리로 걷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동구'는
바로 선생님의 어릴 적 모습이셨겠지요.
동구는 걷지못해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굴러가는 완두콩같다는 말에 상처대신 긍정을 심습니다.
다리가 없지만 누구보다 단단하고 잘 굴러가는 완두콩이 되리라....
동구는 단지 보이는 몸이 불편한 아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밝고 건강합니다.
동구와는 반대로 보이는 몸은 건강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 몸이 불편한 아이들....모두모두
씩씩한 동구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책 <완두콩>을 읽고
동구에게서 긍정을...희망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리뷰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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