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서 킹"은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일대기를 어린이들이

거부감없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써내려간 글이다.

표지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강렬한 얼굴 그림으로 꾸며져 있다.

책의 분문은 간결한 문장과 적당한 글밥으로 초등학교 3,4 학년의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읽힐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3학년인 우리 딸아이는 쉼없이 앉은 자리에게 한권의 책을 뚝딱 읽어내려갔다.

물론, 다 읽은 아이에게 책을 읽은 느낌이 어떠하냐는 나의 질문에는 “슬퍼요”라고만

단답형의 대답이 돌아와서 조금은 허전했지만, 아직은 자신이 읽은 책의 느낌을

길게 문장으로 서술하는 능력이 부족하거니 어쩔수 없는 것이고 5,6학년으로 올라가면

좀 더 나아지리라고 본다.

본문 외에 특징적인 것은 삽화와 연표를 통해 이야기의 사실성과 그 시대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희생정신을 통해 아이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평등하며 남을 도와주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으면 싶다.

그래서 개인의 가치관이 삶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 시켜 가는 것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