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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동생
요즘에는 간혹 쌍동이들이 보입니다.
아이 학급친구 중에도 쌍동이가 둘이 있습니다. 둘 모두 이란성 쌍동이로 한 쌍은 자매지만 정말 형제로 보이지 않을 만큼 닮지 않았고 한 쌍은 이 책에서처럼 오누이 쌍둥이입니다. 모두 병원시술을 통해 태어난 친구들입니다.
우리 아이는 책의 친구로 등장하는 지윤이처럼 형제없이 자라 이 쌍둥이 친구들을 정말 부러워합니다. 쌍둥이 자매는 둘 다 매우 내성적으로 둘이 꼭 붙어다니길 좋아합니다. 다른 짓궂은 아이들로부터 서로 지켜주기도 하고 서로 동무도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반면 오누이 쌍둥이는 평상시에는 각 자의 친구들과 따로 놀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이 책에서처럼 형제애가 불끈 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에 우리 아이는 쌍둥이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부러움이 섞인 물음에 친구 엄마들도 ‘아유, 매일 싸워요’하지만 그래도 아이들끼리 친구하며 지내니까 좋으리라는 부러움에는 동의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더욱 쌍둥이 친구들을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 쌍동이가 아니더라도 손위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손아래 동생에게는 엄마의 사랑을 포함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싫다고 합니다. 동생만들기도 어려운데 언니나 오빠를 만들기는 더욱 가능하지 않은 과제이니 픽 웃고 맙니다.
이 책 읽은 후 우리 아이 부쩍 쌍둥이 친구들과 활동을 많이 합니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