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강산이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진 박사 몽탕흔드옹 박사를 만나 지진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
일본의 대지진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일본의 지진 상황을 시간대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며 지진의 어마어마한 피해와 규모를 알게 해준다. 진도에 따른 피해를 그림과 함께 설명을 덧붙여 주어서 알기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지구를 등에 짊어진 거북이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지진이 일어났다고 믿었다는데 옛사람들의 생각이 기발하다
옛사람들의 생각처럼 지진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삼지창으로 땅을 내리쳐서 일어날까? 아이들의 궁금증이 커졌을때 몽탕흔드옹박사는 지진이 일어나는 진짜 이유를 가르쳐준다. 판과 판이 만나는 순간 서로 부딪치고 밀면서 힘겨루기를 할 때 생기는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 그것이 지진이다. 책 뒷부분에서 다시 한번 친절하게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간단명료하게 이해된다.
용어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들과 진원, 진앙, 여진등 책 뒤에 나온 용어 풀이 퀴즈를 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해운대에 지진과 해일이 일어났을 때의 상황을 그린 그림을 보니 <해운대>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실감나는 그림을 보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지진과 해일의 무서움을 알게 될 것이다.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진이 오기 전과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일이 발생 했을때, 화재가 났을 때의 상황을 각각 만화와 만화 속 인물들의 말주머니로 알기 쉽게 설명 해준다.
실감 나는 사진과 그림!
눈에 잘 띄는 깔끔한 글씨체와 한 눈에 보이는 편집!
아이들에게 지진이라는 어려운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가까이서 이야기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만든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