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의 과학교실

양력과 회전력, 빙글빙글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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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추진력

[part 38]에서 비행기가 뜨기 위해선 양력이 필요하다고 배웠죠? 그런데 양력은

공기의 흐름이 있어야만 생겨요. 비행기는 날개가 고정돼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양력이 생기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 양력을 얻는 걸까요?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한참을

달리다가 어느 순간 떠오르는데, 이때 비행기가 공기를 뚫고 나아가기 때문에 날개에 압력

차이가 생겨서 양력이 생기게 돼요. 즉 활주로를 전진하는 힘이 '추진력이며, 추진력이 먼저

생겨야 양력이 발생해 하늘로 떠오를 수 있는 거죠.

비행기에 추진력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치가 필요해요. 비행기를 처음 개발했을 때는 프로펠러로

앞쪽의 공기를 뒤로 밀어내 추진력을 얻었어요. 하지만

1930년대, 기관 내부에서 연소시킨 고온의 가스를 분출

하는 제트엔진을 개발하고부터는 제트엔진에서 분출되는 가스의 반동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고 있답니다.

그럼 비행기의 속력은 얼마나 될까요? 비행기가 떠 있는 높이와 바람의 영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 시간에 600~1,200km까지 날아갈 수 있어요. 양력은 비행기 속력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비행기 속력이 빨라지면 그만큼 양력이 커져서 점점 높이 올라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