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왕

제목과 겉표지만보고는 예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 ‘엄마가 사랑한 공부벌레’와 유사한 내용이리라 짐작했습니다.

엄마가 사랑한 공부벌레는 육아서인줄 알았는데 공부를 멀리하던 아이가 점차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내용의 재미난 동화였거든요. 이 책에 이 책에 대한 선입견은 성적보다는 공부를 즐겁게 하게 된 공부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혼자 상상했었는데 역시 혼자만의 착각이었네요.

대상은 초등학교 전학년인 100일간의 주산과 암산으로 집중력과 연산력을 키워 공부왕이 되고자 하는 일종의 학습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에게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내용입니다.  컴퓨터가 워낙 발달한 요즈음에는 주판알을 튕겨 계산을 하는 일이 거의 없지요. 예전 (한 30년전)에는 동네에 주산학원이 곳곳에 있었지만 요즘은 볼 수도 없고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도 그렇고 꾸준히 주산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와 연산의 개념을 확실하게 해주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교구를 많이 사용하는데 주산이 간단하게 수 개념 교구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00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진도가 잡혀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주판을 사용하여 주산을 하는 방법과 간단한 한자리수 덧셈으로 시작합니다. 더하는 개수도 늘어나고 빼기도 나오고 자릿수가 늘어납니다.  곱셈과 나눗셈도 주판위에서 바로 해낼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책은 본 책과 별책으로 분리되는데 별책은 본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계산해 볼 수 있는 문제 익힘책입니다.

주산에 간단한 기초지식만 알고 있는 엄마도 책의 진도만 따라가면 훌륭한 주산선생님이 되어 아이의 집중력 및 연산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책과 함께 19단 브로마이드 보면서 온가족이 19단 곱셈도 외우며 문제도 내고 한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 대략 19단도 외워질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학습에 사용할 수 있고 엄마, 아빠는 ‘치매방지 프로젝트’로 19단을 외우기로 하였습니다.

http://blog.momschool.co.kr/gosh/16351

http://blog.yes24.com/document/5529950

http://book.interpark.com/blog/togosh/2447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