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라면 특히나 남자아이들이라면 깜박 넘어가는 게 전함,비행기,로봇일것이다. 특히나 요즘 레고에 한참 맛을 들인(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아이들인지라 [한 눈에 펼쳐보는 전함 크로스 섹션]의 자세한 그림과 설명에 눈을 뗄 줄 모른다.
큰 아이들이야 그림과 함께 나와있는 자세한 설명에 곧장 눈을 돌리지만 글을 모르는 나이인 아이들은 그림에서 보여도 보이지 않는 설명은 엄마에게로 곧장 날아온다. 책을 넘길때마다 나오는 자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아이들을 1800년대 영국의 배 위로 데려간다.
1800년대 영국 목조 군함이라는 내용과 함께 약간의 퀴즈도 준비되어있어 읽는 아이들이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까지 들어있다.
배에 몰래 탄 밀항자를 찾으라는 전단에 계속 넘기며 아이를 찾아가며 마침내 찾아 냈을 땐 엄청이나 좋아한다.
"돛을 올려라"부터 시작된 배의 생활, 그리고 식사, 취침. 전투까지 아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 중에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보고있는 선원들.
뒷칸에 있는 장교나 혹은 안전망 안에 있거나 서로 마주보며 필시 이야기를 나눌 볼일보는 선원들을 매번 펼쳐보며 어찌나 즐거워하는 지.. 역시나 그 나이땐 화장실이 최고의 웃음거리인가보다.
당장 그림과 레고로 멋들어지게 만들어본다.
아이들에게 예전 목조 군함의 멋진 모습속에 숨어있는 다른 모습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한눈에 펼쳐보는 전함 크로스 섹션].
당분간은 아이들을 목조 군함 전문가로 만들지않을까한다.
http://blog.momschool.co.kr/sam0930/16680
http://book.interpark.com/blog/saminter/248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