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넘버원22 “돌고래 섬을 구출하라! 필리핀 편”

처음으로 넘버원 책을 읽어 보았다.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생각보다 만화내용이 재미있고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생활 속 안전수칙이 간단명료하게 나타나 있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읽었냐고 물었더니 안전수칙보다는 만화내용이 더 인상에 남는 모양이다.

필리핀에서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일본과 넘버원 팀이 하는 행동들이 서바이벌 같은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고 한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생활 속 안전수칙보다는 만화가 재미있는 모양이다. 엄마인 나는 만화도 재밌게 읽었지만 안전수칙에 대해 더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2차 익수 사고를 조심하라, 계곡 다이빙의 위험성, 약 먹을 때 물을 충분히 마셔라, 비 오는 날엔 투명우산을 써라, 개의 위험성 등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넘버원에 있는 생활 속 안전수칙이 조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라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편하게 읽고 넘어가는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모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이지만 아이들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은 부모도 한번쯤 읽어보고 생활 속 안전수칙에 대해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전에 관한 일반적인 책들은 너무 자세히, 길게 설명되어 있는 탓에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넘버원은 만화와 함께 중간중간에 안전수칙이 나와 있어 조금씩 알고 기억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안전에 대해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