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by_pororo/30130301058

 

동화작가 재키 모리스가 북극 알래스카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들어낸 따뜻한 동화인 곰이 된 아이.

곰이 사람으로 변하는 동물 변신 모티프를 바탕으로,

사람도 동물도 자연 속에서 다 같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동시에 '부모'라는 존재의 강력한 모성애도 느낄 수 있어요~

주인공 아이에게 쏟아지는 엄마 곰의 사랑과

에스키모 사냥꾼 아빠의 사랑은 똑같이 따뜻함을 알게 해주지요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겼을때 사람과 동물은 함께 살았데요~

그런데 까마귀가 아기 곰 한마리를 물고 어둠의 겨울나라로 데려갔지요...

사냥꾼은 사냥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까마귀의 큰 울음소리를 들었고

그 자리에 하얀 털뭉치로 싸여있는 무언가를 싣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것은 아기였지요~

사냥꾼과 아내는 간절히 원했던 아기를 너무 사랑했어요~

그런 아기를 까마귀는 항상 멀리서 지켜보며 보호했답니다.

아기가 일곱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사냥을 나가고, 어머니는식사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 혼자 눈속에서 빛나는 보석조각처럼 보이는 것들을 줍다가 길을 잃었지요..

아이는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서 눈밭에 쓰러졌고

그때 흰 곰들이 나타났어요

 

 

곰들은 아이의 냄새를 맡자마자 그들의 형제임을 알아챘어요

곰은 아이를 태우고 얼음바다를 가로질러 갔지요

 

그 시간 사냥꾼 아버지는 아이를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마침내 아이와 곰의 흔적들을 발견하고는 복수를 다짐했지요

 

 

형제곰들을 따라간 아이는 엄마곰인 큰 곰을 다시 만났고

그 아이는 잃어버린 아기 곰이었어요~

그리고 아버지는 곰들이 모여있는곳에 도달했고 곰에게 복수하기 위해 

창을 번쩍 들었어요

아이는 곰과 아버지 사이로 뛰어들었고

이때  까마귀의 울음이 사람과 동물사이의 저주를 풀었어요

 

엄마곰은 사냥꾼에게 아이를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하였고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햇지요

사냥군 역시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줘서 고맙다고하며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아이는 곰곰히 생각하지요`

 

 

엄마곰과도 사냥군 아빠와도 살고 싶은 아이는

겨울에는 곰들과 여름에는 사냥꾼 아빠와 살기로 하였지요

 

마법의 힘으로 몸이 변하는 곰아이....

 

곰이 아이로, 아이가 곰으로

하나의 삶, 하나의 가슴, 하나의 영혼

하나된 생명들.....

 

 

감동적이고 신비스러운 이야기 '곰이 된 아이'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을 오랜만에 만났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