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빠의 표지가 너무나도 따뜻해 보인다.
이런관계에 있는 부녀가 과연 우리나라에 몇 퍼센트일까? 매우 궁금해진다.
사춘기가 빨라져서 아빠와의 관계가 서먹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바로 나의 현실이
될 수 있고, 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아빠들이 딸의 행동이 왜 그런지 이해하기 보다는 그저 버릇이 못돼먹었다 혹은
밥상머리 교육이 엉망이다 하며 아내를 다그치기 일상이다.
그런 아빠는 얼마나 잘 해 줬다고...문제는 당신 자신에게 있음을 모르는가?
남편에게 이 책을 주니 읽어보지도 않고 나를 가르치냐고 되묻는다. 남자들이란 하여간..
자존심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 읽어보지도 않고 말이다.
그래도 살살 달래며 읽어보라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 뭔가 좀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책을 읽은 모양이다.
아빠가 읽어보니 괜찮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한 삼일정도 갈려나,,저 마음이..그래도 꾸준히 책상에 두면서 수시로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야 겠다.
난 맨 마지막 쳅터가 마음에 든다.
' 하루 두 번 '아빠' 한 알씩 복용할 것 그리고 최고의 딸과 최고의 아빠!
서로 윈윈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이의 눈을 맞추고,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정작 아빠들은 이걸 못한다.
중간중간 요약이라는 메모형식으로 아빠가 알아야 할 팁을 소개하고 있다.
가끔식 이부분을 수시로 읽어보아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중간중간 사례를 옮겨놓은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것이 아닐지라도 통하는 구석이 있다.
우리나라의 아빠가 부디 딸과의 소통이 잘 되기를 희망하며,
딸의 사회성은 아빠와의 공감과 스킨쉽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