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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는 마치 스티커로 재미있게 붙여놓은듯,,, 아이가 읽고싶어지는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에게 잘못된 습관을 가르친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엄마이기에 이책을 꼭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저희큰아이가 벌써 초5학년이 되는데, 어려서는 물건의 소중함을 너무 심하게 다루어서 제가 오히려 "괜챦아 엄마가 또 사주면 되고, 다시 고쳐쓰면 돼~"했던것이,,,, 현재 우리 아이의 말버릇이 되어버렸어요. 어려서부터 얌전한 성격이라, 한번 사준 장난감은 오래오래 쓰는편이었습니다. 블럭으로 뭔가를 만들다가 혹 부서져버리면 눈물만 뚝뚝 흘리고 속상해하지를 않나, 친척이 놀러오면 꼭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가면 속상해서 눈물만 뚝뚝 조용히 구석에서 울기만 하여,,,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사용했던 나의 표현법이 잘못되었구나 지금 이렇게 후회가 됩니다. 초2학년때까지만 해도 또래친구들의 엄마들이 "어쩜 이렇게 꼼꼼하고 자기물건을 소중히 다룰줄 아냐고.. 우리집아이는 툭하면 잃어버리고 오는데...."하면서 부러워했던시절은 옛이야기가 되어 우리집 아이도 이제는 툭하면 잃어버리고 와서,"엄마, 제가 깜빡하고 잃어버렸는데, 또 사면 되죠,그쵸?"이렇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아이의 좋은습관을 들여보려고 합니다. 이책에서 나오는 기쁨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아이가 느끼는 바가 꼭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당장 그 습관이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마음먹은대로 라는 말이 있듯이, .... 우리 아이의 성품을 알기에 믿고 싶습니다....
이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서,,,,,
기쁨이는 엄마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용돈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충동구매를 하기마련인데다 물건은 툭하면 잃어버리고 와서, 엄마와 냉전기를 겪게됩니다. 사고싶은것은 뭐든지 손에 넣어야만 하는 기쁨이는 어떻게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게 될까요??? 필요할때마다 주는 용돈은 아이에게 돈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게 한다는것,,,, 정기적인 용돈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만이 아이의 올바른 소비습관을 갖게 해주는 좋은방법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용돈을 따로 준적이 없고, 아이또한 일년중 돈달라는 말을 한적이 한번도 없다보니,,, .... 지금도 돈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아요. 필요한것은 나의 판단기준에 맞춰 사주기도하고, 안된다고 말하기도 하고... 했던것을 이제는 스스로 돈의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줄것입니다. 그것이 나의 첫 실천해야하는 목록이 되지 않을까싶어요.
두번째는 아이스스로 용돈구하기........ 칭찬받을일을 하면 확실하게 칭찬을 해주고, 잘못한일은 확실하게 타이르는 교육이 참교육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일이 쉬울듯 하면서도 실천이 잘 안되어왔던것 같아요. 주변어른들이 예의바르다, 착하다,순하다,요즘아이들과 너무 다르게 지나칠정도로 착하기만 하다... 주변어른들 말씀 그대로 너무 착하기만 해서 걱정이 되는 아들인지라,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자라주는 아들을 요즘엔 칭찬도 잘못한거에 대한 타이름도 못해왔던것 같아요.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웬지 다 커버린것 같아, 귀염성있던 얼굴이 조금씩 변해가는것에 나의 표현이 많이 사라졌다는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엄마인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거라 믿고,,,,, 적극적인 자세로 우리아이에게 다가갈것입니다.
용돈기입장과 함께,,,, 용돈을 3월부터 주려고 합니다. 기쁨이의 도움을 받고 올바른 용돈관리법을 배우고, ..... 또 저의 반성의 시간도 갖을 수 있었고, 이제는 행복나무에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맛있게 따먹고, 또 행복나무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하는 일만 남아있다 생각하니 ......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우리아이에게 좋은습관을 들일 수 있는 고마운 책이 있기에 참 뿌듯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절약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고마운 책,,,,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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