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베는 글과 그림부분에서 캐나다연방총독상을 받은 책이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경험하게 되는 소년 아르베의 심리를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이 책을 썼는데, 죽음이라는 것에대해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에 힘든 아이들에게

아르베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받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것같다.

그림 또한 무채색과 자유분방한 선을 사용했고, 소년의 심리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가는 표현까지...그리고 끝내는 사라짐, 텅빈 여백, 없음...등을 통해 뭔가 마음 속 깊이 여운을 남기는...

다른 책에서는 보지못한, 경험하지 못한 깊은 감동과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다.

좋은 책 잘 보았구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