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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떨리는 전학
안네 미르 지음 /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 홍이정 옮김 / 안선모 도움글
책을 받자 마자 책 표지가 전달하는 느낌이 "후덜덜"이란 말이 실감이 난다.
후덜덜이란 어감이 아이들의 두려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같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한 딸!
처음 일주일은 잘 다니다가 급식이 시작되고, 수업시간이 점점 늘어나니
학교가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울고, 일주일은 정말 힘들게 학교를 등교하였다.
학교는 왜 가는지..학교가 무섭다고 ..
매일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정말 답답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나또한 많이 노력했다.
이 책을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이책을 우리아이가 접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학교가 두렵고 낯선 곳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 곳이란 걸 알려주고 싶다.
똑같은 낯선 환경, 두렵다고 느꼈던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후고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학교가 즐겁다고 느끼고, 매일 학교 언제 가요? 라는 말이 나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후고는 할머니가 사시는 곳을 떠나 새로 직장을 옮긴 엄마를 따라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학교도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야해서
두렵고 낮설고, 새 학교로의 전학의 두려움으로 악몽을 꾸면서
새학교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죠!!
학교가 와장창 무너져 내리길 기도까지 하는 후고~~
하지만, 새로운 학교로의 첫 등교!! 레오니의 따뜻한 인사에
새로운 학교생활의 두려움은 싹 달아나고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죠.
후고의 학교 생활은 밝아졌겠죠? ㅎㅎ
뒷부분의 사례글을 보니...
우리 아이만이 겪는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다는 점이
저를 안도하게 합니다. 우리 아이가 유별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말이죠.
사례글을 보니..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에 의해 새로운 환경,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거..친구가 어떻게 대해주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두려움과 낯설음은 누구나 느끼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걸 이 책을 통해..우리 아이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딸을 믿으니깐..우리 큰딸도 잘 해내리라 믿네요..^^
http://blog.naver.com/cutecio/20156370942
